성남시민신문

【고태우 기자수첩】 신상진 후보의 개소식, 시민은 ‘안정’보다 ‘의지’를 본다

고태우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6/05/10 [08:17]

【고태우 기자수첩】 신상진 후보의 개소식, 시민은 ‘안정’보다 ‘의지’를 본다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6/05/10 [08:17]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성남시민신문】 6·3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금일.5/10. 오후 5시)이 지역 정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개소식은 신 후보가 시민들에게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를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은 분명 존재한다. 행정 경험과 조직 안정감, 시정 연속성이라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지역 정치 분위기만 놓고 보면 신 후보가 압도적 우세 속에서 재선으로 직행한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선거는 숫자 이전에 분위기이고, 분위기는 메시지가 만든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는 중도층 민심이다. 기존 지지층은 어느 정도 결집력이 있지만, 결국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누가 더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판단하는 중도 성향 시민들일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신 후보의 시정 운영을 두고 지역사회 평가는 엇갈렸다. 안정적이고 무난한 행정을 펼쳤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시정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강한 드라이브보다 리스크 관리 중심의 행정에 무게가 실렸다는 것이다.
물론 안정은 지방행정의 중요한 가치다.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에서 무리한 실험은 오히려 혼란을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선거는 단순히 “문제가 없었다”는 평가만으로 승리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시민들은 재선에 도전하는 시장에게 단순한 관리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어떤 추진력으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책임감을 보여줄 것인지에 주목한다.
 
특히 성남시는 과거 전국적 관심을 받았던 정책 실험과 적극 행정의 상징성을 가진 도시다. 그런 점에서 일부 시민들이 현재 시정에 대해 “안정은 있지만 변화의 에너지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개소식 메시지가 중요하다.
 
만약 신 후보가 기존 성과와 안정론만 반복한다면 핵심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중도층 확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성남의 미래를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인지, 왜 다시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절박함과 책임감을 강하게 드러낸다면 선거 흐름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시민들이 보고 싶은 것은 완벽한 정치인이 아니다. 도시의 미래를 위해 움직이려는 의지, 책임을 감수하려는 태도, 그리고 “성남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진정성이다.
 
이번 개소식은 신상진 후보가 안정적 관리형 리더 이미지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보다 강한 정치적 비전과 추진력을 보여줄 것인지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성남시민과 중도 유권자들은 지금, 그의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다.
 
 
✍ 성남시민신문 : 진실의 중심에서, 한 걸음 더 깊이 본다.
 
 
【성남시민신문】 고 태 우  대표기자 
 
□ 성남시민신문/균형있게 보고, 성남을 말한다.
 
○ Copyright © 저작권자(성남시민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 도배방지 이미지